남성쉼터·여성쉼터 별도 분리 마련

아시아인권문화재단(대표 주은표)은 28일 광주 광산구 산정공원로 93번길 18-9소재 ‘이주민수호천사 911쉼터’오픈식을 가졌다. 이주민수호천사 911쉼터는 남성과 여성쉼터가 별도로 분리된 공간으로 마련되었으며, 단기간에 거처를 정하지 못하거나 예기치 못한 상황에 오갈곳이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식·주 및 주거공간을 지원하므로써 복지증진의 기회, 외국인노동자의 삶의 질 개선과 사각지대 위험에 대한 노출을 미리 예방하여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오픈식에 방문한 캄보디아의 M모 근로자는 “근로자들이 지역을 이동하거나 사업장에서 쫓겨나서 오갈데가 없어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는데 쉼터가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외국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해 하였다.

베트남 이주여성은 “이주여성이 남편에게 폭행을 당해 갈데가 없는 경우가 많아요. 이번에 여성쉼터가 생겨서 이주여성들에게도 좋고 많이 이용할 것 같다”면서 “많이 홍보하고 알리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아시아인권문화재단(대표 주은표)은 “이주민수호천사 911 콜센타를 3년정도 운영하면서 쉼터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는데, 이번에 쉼터를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 준비하는 과정에 힘들었지만, 기쁜마음으로 준비하였다”“이번 쉼터는 사업주와의 불화나 동료간의 불화로 갑자기 쫓겨나거나, 단기간 직장이동이나 직장을 구하지 못한 근로자들과 남편과의 다툼으로 집을 나온 이주여성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안정을 제공하고 위생과 청결을 유지하며 쾌적한 공간으로 운영해 갈 것이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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